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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와인 포도 품종은 어떤 게 있을까?

by 김주뱅 2023. 2. 3.

이번 포스팅에서는 와인의 포도 품종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와인은 색에 따라 크게 레드 화이트 로제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포도밭

 

화이트 와인



먼저 화이트 와인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 세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대표적인 화이트 포도 품종은 리슬링 소비뇽 블랑 그리고 샤르도네입니다. 이 세 가지 화이트 품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가 되고 또 생산 판매되는 포도 품종이죠. 각 포도 품종 별 그 특성이 어떤 것인지 또 와인에서는 어떤 맛이 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리슬링


먼저 이 셋 중 가장 라이트 한 바디 가장 가벼운 바디를 가진 품종은 리즐링입니다.
서늘한 지역에서 재배가 잘 되는 이 리슬링은 독일 원산지인데요.
서늘한 지역에서 자란 링슬링 같은 경우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시트러스 하고 그리고 청사과 향이 납니다.
좀 더 온화한 지역에서 자라나는 경우는 복숭아 향 이런 것들이 더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이 리슬링에서는 특유의 미네랄리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미네랄리티란 무엇인가 이 미네랄리티는 광물성 향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자면 돌의 맛이 난다든지 아니면 굴 껍질의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좀 더 숙성된 경우 꿀의 향 그리고 페트롤 향 즉 석유 향 같은 것이 납니다.

드라이 스타일에서 스위트 스타일까지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집니다.
와인을 구매하러 가셨을 때 가장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와인 병을 보시면 알코올 도수가 적혀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드라이 낮아질수록 단맛이 더 도는 스위트 와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라이한 스타일, 단맛이 없는 스타일보다는 약간의 단맛이 살짝 도는 스위트한 스타일로 많이 생산이 됩니다.
그래서 처음 이 화이트 와인을 접해보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 리슬링입니다.
독일에서도 굉장히 많이 생산이 되고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에서도 많이 생산이 됩니다.
하지만 요즘엔 미국이나 아니면 호주에서도 굉장히 훌륭한 리슬링이 재배됩니다.
프레시하게 채소와 샐러드 같은 종류 아니면 가벼운 파스타와 마시면 좋습니다.

 

소비뇽 블랑


두 번째로 알아볼 화이트 포드 품종은 바로 소비뇽 블랑입니다.
소비뇽 블랑 같은 경우는 프랑스가 원산지이고 보통 미디엄 바디로 많이 생산이 됩니다.
요즘은 뉴질랜드의 가벼운 스타일의 소비뇽 블랑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늘한 지역의 소비뇽 블랑 같은 경우는 토마토 줄기 같은 이런 식물성 향이 두드러지고 파프리카 향 이런 향도 많이 납니다.
자몽 같은 시트러스한 향도 좋습니다.
신선하고 그리고 빨리 마시기 좋은 스타일로 생산이 되는 편이지만 숙성된 소비뇽 블랑에서는 코코넛 향과 바닐라 향 등이 납니다.
소비뇽 블랑은 리슬링과 다르게 거의 대부분이 드라이 와인입니다.
보통 프랑스의 보르도나 루아르 지방에서 많이 생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요즘 같은 경우는 뉴질랜드에서 굉장히 훌륭한 소비뇽 블랑이 생산되고 있고 그래서 그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뇽 블랑은 각종 해산물과 굴 그리고 생선 요리와도 잘 어울리고 그리고 닭고기와 오리고기와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샤르도네


마지막은 우리에게도 많이 익숙한 샤르도네입니다. 샤르도네는 앞서 설명했던 소비뇽 블랑과 미슬링과는 다르게 중성적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색을 칠하지 않은 도화지라고 묘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샤르도네 같은 경우는 어디서 자라나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생산하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샤르도네 역시 대부분 드라이한 와인으로 만들어지고 오크 숙성을 하며 장기 숙성용으로도 많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와인에서는 시트러스 함과 동시에 바닐라 오크 배 멜론 그리고 버터스카치의 향이 나기도 합니다.
오크 숙성된 조금 무거운 바디의 샤르도네 같은 경우는 해산물보다는 닭고기나 오리 스테이크 그리고 각종 아시안 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에 이어서 대표적인 4가지 레드 포드 품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드 와인은 크게 피노누와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그리고 쉬라 또는 쉬라즈라고 불리는 네 가지 포도 품종이 유명합니다.

 

피노 누아

 

먼저 이 네 가지 포도 품종 중 가장 가벼운 바디를 가지고 있는 피노누아입니다.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피노누아는 껍질이 매우 얇기 때문에 보통 가벼운 바디에서 미디언 바디까지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벼운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그 향이 매우 복합적이고 다채로워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와인입니다. 신선한 피노누아에서는 레드베리류 특히 딸기나 크렌베리 라즈베리 등이 느껴지고요 좀 더 숙성이 될수록 멀티 한 향 즉 흙향과 그리고 버섯 향이 두드러집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하면 피노누아를 떠올릴 만큼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피노누아가 독보적인데요.
요즘은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도 프리미엄 피노누아를 많이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두 번째 레드 포드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입니다. 이 카베르네 소비뇽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가 되는데 애칭은 까쇼입니다. 피노누아가 레드 와인의 여왕이라고 한다면 카베르네 소비뇽은 레드 와인의 왕이라고 불리웁니다.
껍질이 두꺼워 아주 진한 색상과 높은 타닌을 함유하고 있어서 장기 숙성용 풀바디 와인으로 많이 만들어집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하면 피노누아인 만큼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이 이 카베르네 소비뇽입니다. 그만큼 그곳에서 굉장히 훌륭한 카베르네 소비뇽이 많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이라고 말씀드리는 만큼 세계 곳곳에서 굉장히 훌륭한 카베르네 소비뇽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의 특징은 검은 과실류 블랙체리라든지 아니면 블랙베리 류인데 서늘한 지역이나 아니면 포도가 덜 숙성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와인 같은 경우는 약간의 피라 진 향 파프리카 향 등이 나기도 합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숙성이 되면 삼나무 오크 향이 발현되고요 특히 커피나 초콜릿 향이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이 카브레네 소비뇽에서는 각종 허브 향도 많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탄닌이 높기 때문에 기름진 고기류 각종 붉은 고기류와는 아주 안성맞춤인 와인이죠.

 

메를로


세 번째는 메를로 입니다. 이 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보다는 포도 알맹이가 조금 더 크면서 껍질이 얇기 때문에 우아한 와인을 만들어내는 데 쓰입니다. 프랑스 보르도 같은 경우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를 블랜딩 해서 부드러운 와인을 만들어내는 데 쓰입니다. 메를로에서는 자두 향이 많이 느껴지고 카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하게 검은 과실류의 향도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숙성될수록 흑향 그다음 회향 페넬 그리고 삼나무 등이 느껴지는 품종입니다. 메를로는 앞서 말했듯이 카베르네 소비용에 블렌딩 되어 많이 제조가 되는데요. 보르도의 생테밀리옹 같은 경우는 100% 메를로로 만드는 훌륭한 와인도 많이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쉬라, 쉬라즈

 

마지막은 쉬라 또는 쉬라즈입니다. 이 시라는 나라에 따라서 그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요.
프랑스에서는 시라라고 부르고 호주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경우는 시라즈라고 불리웁니다. 시라즈도 껍질이 두꺼워서 굉장히 진한 색상을 내는 반면에 탄닌의 함유량은 비교적 낮습니다. 시라즈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하게 검은 과실류의 향을 느낄 수 있고요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후추 향입니다. 조금 더 숙성될수록 시라즈에서는 향신료 향 특히 후추의 향이 두드러지는 와인입니다. 시라는 프랑스 론에서 가장 많이 재배가 되고 있고 요즘에는 호주에서도 굉장히 퀄리티 높은 시러즈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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